나사대가리
나사에도 여러 가지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를 나타내는 나사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대가리이다. 자전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4종류. 그림의 '10자구멍'은 홈이 끝까지 패여있어 '+자
드라이버' 뿐 아니라 '-자 드라이버'로도 돌릴 수가 있다. '6각 구멍'은 알렌키로, '육각볼트'는 스패너로 조이자. 또한 옆모양에도 주의.
'접시형'은 끼워넣는 상대(프레임, 파트의 너트 쪽) 의 모서리도 비스듬하게 깎여져 있어 나사구멍에 꼭 끼이도록 되어있다. 6각형 볼트에는
몽키렌치 등으로도 돌릴 수 있도록 머리의 옆면에 미끌어지는 것을 막기위한 홈이 패여 있다. 그러나 머리가 작으면 몽키렌치로 프레임까지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알렌키로 조이자.
워셔
나사와 너트 사이에 끼우는 것이 워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이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 특징은 직경이 나사 머리보다도 크다는 점. 이것에 의해 나사구멍이 머리에 비해 크다 해도 머리를 안정시킬 수 있으며 나사
구멍쪽이 부드러운 재질이라도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조임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 조이는 것은 머리에 발생하는 마찰력과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워셔를 넣으면 접촉면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이는 힘이 강해지는 것이다. 또한 '스프링 워셔'는 머리를 위로 밀어
올려줌으로써 조이는 힘을 강화시키고 오른쪽의 '톱니워셔'는 톱니가 워셔의 상하에 나있어 머리와 나사구멍쪽에 물림으로써 조이는 힘이 강해져 잘
풀리지 않게 된다.
나사산
나사의 측면에 있는 들쑥날쑥한 것.
이것을 나사산이라고 부른다. 나사산은 나사의 성격을 나타내는 부분으로, 조이는 쪽이 '수나사', 조여지는 쪽이 '암나사(너트)'. 그리고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피치'. 피치는 나사산과 나사산의 거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사를 아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나사는 수나사, 암나사 양쪽의
피치가 같지않으면 조일 수 없다. 나사를 한 번 돌리면 세로방향으로 꼭 피치의 분량만큼 이동한다. 이 진행거리를 '리드'라 부른다. 그러므로
피치가 커지면 리드도 커진다. 또한 보통의 나사는 '오른나사'라 해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지만 '역나사(왼나사)'라고 하는 반대방향으로
돌리는 나사도 있다. 자전거에서는 페달에 사용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