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앞 변속기(Front Derailleur)의 구조

(1) 스트로크 조정볼트 : 리어 딜레일러와 마찬가지로 바깥쪽, 안쪽의 좌우 최대 이동폭을 조정하는 볼트이다.  프론트 딜레일러도 리어 딜레일러와 마찬가지로 바깥쪽과 안쪽 2개의 조정볼트가 있다.  프론트 딜레일러의 경우에는 조정에 따라서 크랭크 쪽으로 체인이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차체 바깥쪽 나사가 바깥쪽, 차체쪽 나사가 안쪽으로 되어있다.  리어 서스펜션 바이크에 따라서는 스윙암 아래쪽에 숨겨진 것도 있다.

(2) 체인가이드 : 이 두 개의 플레이트가 측면에서 체인을 밀어냄으로써 변속이 이루어진다.  정면에서 보아 안쪽 플레이트가 바깥쪽으로 변속시키는 안쪽 플레이트, 바로 앞의 플레이트가 안쪽으로 변속시키는 바깥 플레이트이다.  이 두 개의 플레이트에 차이가 있는 것은 변속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플레이트를 고정시키는 '체인가이드 고정볼트'는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주 체크하자.

(3) 장착밴드 : 프론트 딜레일러는 시트튜브의 두께에 따라 장착밴드의 지름이 다양하게 있다.  또한 '탑스윙방식'이라고 하는, 장착 밴드가 거의 체인가이드의 바로 옆에 위치하는 타입도 있다.  그러나 프레임에 따라서는 구조상의 문제로 장착할 수 없는 것도 있으므로 교환할 때에는 지름의 크기와 함께 장착여부를 확인하자.  프론트 딜레일러이 조정에서는 시트튜브에 장착하는 위치도 중요하다.

(4) 케이블 고정볼트 : 프론트 딜레일러의 측면에 있는 케이블 고정볼트.  리어딜레일러와 마찬가지로 나사 아래에 이너와이어용 홈이 있어, 이 홈에 끼우도록 되어있다.  프레임에 따라서는 시프트 와이어를 캡튜브 쪽에서부터 돌리는 것과 언더튜브 쪽에서부터 돌리는 것이 있다.  따라서 케이블 고정볼트의 위치도 위쪽인 것과 아래쪽인 것이 있다.  케이블 고정볼트가 풀어져 와이어가 떨어지면 변속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한다.

2) 뒷 변속기(Reae Derailleur)의 구조

(1) 스트로크 조정볼트 : 딜레일러의 스트로크 양이란 가이드 풀리가 좌우로 움직이는 최대 폭을 말한다.
스트로크 저정볼트에는 탑(Top)과 로우(Low)의 2개의 볼트가 있어 각각의 볼트를 조절함으로써 위쪽과 아래쪽의 최대 이동폭을 결정짓는다.
체인이 위쪽과 아래쪽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를 보면 이 스트로크 조정볼트를 잘못 조정한 것이 많다.  움직이는 범위를 정하는 '스토퍼'로서의 역할을 한다.

(2) 아우터 고정볼트 : 시프트 와이어의 아우터를 고정하는 부분으로, 그 자체가 볼트로 되어 있으며 시프트 와이어의 팽팽함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볼트를 최대한 조였을 때가 가장 헐렁한 상태로, 볼트를 풀수록 시프트 와이어는 더욱 팽팽해진다. 또한 아우터 와이어가 짧으면 아우터 고정볼트 부분에서 와이어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져 조정이 어려워 지므로 주의한다.

(3) 케이블 고정볼트 : 케이블을 고정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볼트 아래에 있는 이너 와이어를 고정하는 홈이다.
이너 와이어의 굵기와 비슷한 크기의 홈이 있는데 반드시 이너 와이어를 그 홈에 통과시켜 고정하도록 한다.  헐거우면 이너 와이어가 빠지기 쉬으므로 주의한다.

(4) B텐션 볼트 : 딜레일러 안쪽 끝에 이어진 부분에 있는, 플러스 드라이브가 박혀있는 나사가 B텐션 볼트이다.  이 나사를 조정함으로써 텐션을 조정한다. 부드러운 변속을 위해서는 딜레일러의 텐션을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게 적당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텐션이 너무 약하면 가이드 풀리와 스프로켓이 부딪쳐 버리고, 너무 강해도 체인이 빠지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자.

(5) 풀리 : 리어 딜레일러의 플레이트 부분에 위아래로 2개 붙어 있는 작은 톱니바퀴, 위쪽에 붙어있는 풀리는 변속할 때에 옆에 있는 기어에 체인을 이끄는 역할을 지닌 가이드 풀리이고, 아래쪽의 풀리는 체인에 팽팽함을 갖게하는 역할을 지닌 텐션 풀리이다. 가이드 풀리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좌우에 1.2mm의 여유가 있으며 변속할 때 미묘하게 움직여 주어 체인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3) 딜레일러(Derailleur)의 정비

(1) 리어 딜레일러에서 와이어를 떼어낸다.

먼저 리어 딜레일러 조정부터 시작한다.  왜냐하면 리어 딜레일러는 체인휠의 어느 기어에 장착되어 있어도 조정할 수 있지만, 프론트 기어의 경우에는그렇다고 할 수 없다.  예컨대 프론트 딜레일러의 바깥쪽 조정을 할 때에 리어 딜레일러의 탑쪽 조정이 확실하게 되어있지 않으면 정확한 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해야 할 일은 체인을 스플로켓의 탑(가장 작은 톱니바퀴)에 넣고 그 상태에서 와이어 고정볼트를 풀어 쉬프트 와이어를 떼어내는 것이다.  리어 딜레일러가 자꾸 움직여서 떼어내기 어려울 경우에는 리어 딜레일러를 누르면 된다.
덧붙여 체인이 손이 더러워지는 것이 싫다면 장갑을 끼고 정비하는 것도 잊지 말자.

(2) 탑쪽 스트로크 조정

이어서 리어 딜레일러의 탑쪽 조정.  먼저 딜레일러의 케이블 조정볼트와 쉬프터의 어져스터를 최대한으로 조인다.
조정 포인트는 탑기어와 가이드 풀리의 위치 관계.  와이어를 떼어냈으므로 풀리가 탑쪽에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뒤에서 보아 톱기어의 바깥쪽 선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선이 직선상에 오도록 한다.
조정은 상하 두 개로 나란히 있는 스트로크 조정볼트의 위쪽 나사를 돌리는 것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B표시 방향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A표시 방향으로 움직인다.
A쪽으로 딜레일러가 움직이는 한계를 넘었어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지만 계속 돌리면 뺘져 버린다.
다시 조이면(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이로써 탑쪽 딜레일러 이동량의 한계가 결정된다.

(3) 리어 딜레일러에서 와이어를 잠근다

앞에서 떼어낸 시프트 와이어를 이번에는 다시 잠근다.  쉬프트 와이어를 딜레일러에 잠그기 전에 다시 한번 아우터 고정볼트와 쉬프트의 어져스터가 조여져 있는가를 조정하여 확인하고 와이어를 잠그자.  라디오펜치로 와이어를 팽팽하게 하면서 케이블 고정 볼트의 홈에 맞추고, 와이어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잠궈준다.그 다음 리어 딜레일러를 움직이지 않도록 확실히 고정시키면서 케이블 고정볼트를 잠근다.  이로써 리어 딜레일러의 쉬프트 와이어가 가장 훨거웠던 상태를 정비한 것이다.  여기서 와이어가 지나치게 헐거우면 쉬프터로 팽팽히 하여도 그 헐거움 때문에 변속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4) 로우쪽 스트로크 조정

탑쪽 조정에 이어 다음에는 로우쪽 조정.  우선 쉬프터로 리어 딜레일러를 로우 기어까지 이동시 키자.  와이어가 고정되어 있으므로 쉬프터는 정확히 움직일 것이다.  이때 쉬프터가 확실히 로우까지 이동 되었나 확인하고 그 다음에 탑쪽과는 반대의, 아래쪽에 장착되어 있는 스트로크 조정볼트를 조정한다.  로우 기어의 중심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똑바로 직선상에 오도록 한다.
시계방향으로 움직이면 A쪽으로 움직이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 B쪽으로 움직인다.
이것은 탑쪽 스트로크 조정볼트의 이동 방향과는 반대이므로 주의하자.  이 탑과 로우쪽의 조정에서 중요한 것은 체인이 움직이는 폭을 정한다는 점.  조정위치가 어긋난 경우에는 그 어긋난 위치까지 딜레일러가 움직여 버린다.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정확히 조정하자.

(5) 리어 딜레일러의 변속 확인

와이어의 팽팽함 조정을 위해서는 우선 체인을 세컨드에 셋트한다. 쉬프터의 여유분 만큼 움직인 상태에서 크랭크를 돌린다.쉬프터의 여유란 세컨드와 서드 기어 중간쯤을 말한다. 만약 체인이 서드 기어에 닿아 있다면 OK다. 여유분만큼 되돌리면 체인이 적당한 위치에 오게 될 것이다.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케이블 고정볼트를 풀고 소리가 나도록 이동시킨다. 서드 기어로 변속을 하려면 아우터 고정볼트를 조이면 되겠지만 처음부터 조여져 있으므로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와이어를 떼어 조금 풀고 다시 조정한다. 물론 미리 아우터 고정볼트를 풀어 두어도 좋다. 이는 새로운 와이어를 사용했을 때 길어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6) 프론트 딜레일러의 와이어를 떼어낸다

리어 딜레일러 조정이 끝났다면 이번에는 프론트 딜레일러의 조정.
우선 와이어를 떼어낸 상태에서 이너쪽 스트로크를 조정한다.
그리고 와이어를 잠근 후 아우터쪽 스트로크를 조정한다.
순서는 리어 딜레일러와 거의 마찬가지이다.
프론트 딜레일러의 경우에는 시트 튜브에의 장착  위치도 중요한 문제가 된다.
리어 딜레일러의 조정이 끝났다고 해서 방심하면 금물.
이어서 프론트 딜레일러에 고정되어 있는 쉬프트 와이어를 떼어내자.
육각렌치로 풀면 간단히 뗄 수 있다.

(7) 프론트 딜레일러의 장착위치 확인

프론트 딜레일러의 위치확인.
리어 딜레일러에는 없었던 작업이므로 주의하자.
시트 튜브에 장착되어 있는 딜레일러의 체인링에 대한 높이와 체인링에 대해 평행이라는 점이 포인트가 된다.
우선 장착밴드의 고정 나사를 풀고 1mm 정도의 높이가 되는 지점에서 일단 조여준다.  그 후 손가락으로 프론트 딜레일러를 이동시켜 체인 가이드 바깥 플레이트의 맨 오른쪽 끝(핸들방향)이 아우터 기어와 1mm로, 바깥쪽 플레이트의 평평한 부분과 아우터 기어가 평행이 되도록 한다.  만약 어긋나 있으면 다시 조여보고 적당한 위치에서 완전히 조이자.  조임 토크는 5~7Nm(50~70kg/cm)

(8) 이너쪽 어져스트 조정

프론트 딜레일러의 장착 위치가 정해졌다면 다음은 이너쪽 조정.
체인은 프론트나 리어 모두 이너쪽으로 해둔다.
그런 뒤 체인 가이드의 위치를 리어 딜레일러와 마찬가지로 스트로크 조정볼트로 조정한다.
이너 기어의 경우에는 체인 가이드의 안(內) 플레이트와 이너 기어에 있는 체인과의 틈이 0~0.5mm의 간격이 되도록 한다.

(9) 프론트 딜레일러에서 와이어를 잠근다

다음엔 리어 딜레일러와 마찬가지로 와이어를 잠근다.
이 때 쉬프터의 어져스터가 조여져 있는지 확인.
조여져 있다면 라디오펜치 등으로 팽팽하게 하고 와이어를 당기면서 케이블 고정볼트를 조인다.
토크는 4.9~6.9Nm(50~70kg/cm) 정도이다.
이너 와이어는 적절히 팽팽한 상태에서 여러번 와이어를 가볍게 당겨보아 자신만의 적절한 상태를 찾자.

(10) 탑쪽 스트로크 조정

아우터쪽을 조정하기 위해 리어와 프론트 모두 체인을 아우터쪽으로 해두자.
이너쪽일 때도 리어와 프론트 모두 이너쪽으로 했는데 이것은 체인을 가장 처음 상태에서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때 쉬프터를 최대한 움직이고 있는가를 확인한다.
아우터쪽의 경우에는 체인 가이드의 바깥 플레이트를 체인과 0~0.5mm의 간격으로 한다.
조정이 끝나면 크랭크를 회전시켜, 만약 바깥 플레이트와 체인이 접촉한다면 간격을 넓히자.

(11) 마무리와 텐션(Tension) 조정

리어 딜레일러가 탑이면 프론트 는 아우터에 변속되는데, 리어 딜레일러를 로우로 조정한 순간 프론트 딜레일러가 변속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에는 스트로크 위치를 또 한번 조정한다. 또한 딜레일러의 탑에서 로우 기어로의 상하 움직임도 확인하자. B텐션 볼트에 의해 딜레일러의 텐션은 조정이 가능한데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텐션이 강해진다.딜레일러는 텐션을 강화하면 가이드 풀리와 스프로켓의 간격이 넓어진다. 적절한 텐션 강도는 크랭크를 역방향으로 회전시켰을 때에 체인이 걸리지 않고 크랭크가 부드럽게 회전한다.. 텐션이 너무 약하면 가이드 풀리가 기어와 접촉, 회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상한 소리가 나며 너무 강하면 가이드 풀리와 스프로켓의 간격이 넓어짐에 따라 체인이 기어에 걸리는 부분이 적어져 톱니가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텐센은 가이드 풀리가 빠질 듯한 정도로 위로 가도록 조정하자.

※.자료출처:정영기의 산악자전거(http://user.chollian.net/~wjddud37/)